genieU's life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 통증에서 허리통증까지 깜짝 놀랐습니다.

genieU89 2018. 6. 19. 12:42

2018. 06. 11(월) 아랫배 통증 시작


지난 주 월요일 갑자기 아랫배가 살짝 생리통처럼 아리기 시작했습니다. 생리할 때도 아직 멀었는데 생리 시작할 때 처럼 아랫배가 약간 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1년에 한 번 정도는 방광염을 앓던 저라 방광염인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방광염과는 다른 느낌의 통증이라 그냥 생리할 때 먹는 진통제 한 알 먹고 넘겼는데 저녁에 또 아프더라구요. 

티비보는데 좀 불편한 정도? 

병원 문 닫은 시간이라 진통제 한 알 더 먹고 내일 아침에도 아프면 병원 가야지 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잠들었습니다.

 

 

2018. 06. 12(화) 오후 5시 오른쪽 아랫배 + 옆구리 통증 시작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또 괜찮더군요. 그래서 일시적인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는데 오후 5시쯤부터 어제와 같은 부위에 더 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어제는 아린 정도라면 이제는 콕콕 찌르는 느낌? 

아 뭐지.. 병원 가야되나 했지만..

일 마칠때도 얼마 안남았고, 이제 또 불화이기에, (다음날 빨간날이였음) 귀차니즘에 진 저는 솔메랑 약속도 있어서 괜찮아 지겠지하고 룰루랄라 저녁먹으러 갔더랬죠.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도 차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로 배가 아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미련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병원 가기가 싫었어요. ㅠㅠㅎㅎㅎ

쨌든 그 맛있는 곱창을 먹으면서도 계속 아프더군요, 어제까지만 해도 아랫배만 아팠는데 이제는 오른쪽 아랫배와 오른쪽 허리 까지도 뻐근한 느낌으로 아프더라구요? 근데..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라 밥 다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계속 더더 아픈거예요.

 

다음날 빨간날이라 병원 다 쉬는데 응급실을 가야하나...갑자기 언습한 공포..

그래서 인터넷에 오른쪽 아랫배, 허리 통증 찾아보니

 

임신초기증상, 변비, 요로결석, 맹장염, 자궁질환(동공지진) 

 

등 별의 별 질환들이 나오더군요.

응급실까지 갈 정도의 통증은 아닌거 같아 다음날 괜찮아 지길 바라며 아픈 배를 끌어안고 간신히 잠을 청했습니다. 

 

 

 

2018. 06. 14(목) 비뇨기과, 산부인과 진료 결과


다행히 다음날 괜찮아 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처음엔 앞서 말했듯이 방광염이 잦아 요로결석인가 싶어 비뇨기과에 갔습니다. 

 

1. 요로결석(x)

증상을 들어보신 의사 선생님 말로는 요로결석이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저처럼 편안하게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바로 응급실 행이라고 합니다. 

 

2. 방광염(x)

일단 진료받으러 왔으니 비뇨기과에서 검사 할 수 있는 방광염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며 소변 검사를 했는데 깨끗하다더군요.

비뇨기 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산부인과를 가볼 것을 추천하신 의사 선생님. 

 

3. 임신초기증상, 자궁질환, 맹장(x)

그래서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증상을 말하니 일단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무섭무섭)

검사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임신초기증상도 보이지 않으며 자궁질환의 어떤 소견은 안보임. 현재 통증도 없어서 수술할 정도의 병명은 보이지 않음. 만약 다시 아프면 약먹고 치료하면 될 정도 인 것 같아 걱정할 정도는 아닌걸로 생각됨.'

앞에서 비뇨기과도 갔는데 이상없다고 하니 '그럼 단순 장운동에서 템포가 달라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4. 단순 장 트러블(o)

검사 결과 다행히 저는 단순 장운동의 문제로 통증이 생겼나봅니다. 지금까지도 아무런 통증 없는 것 보면 말이지요. 

 

 

저는 단순 장트러블이지만 저와 같은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참지말고 바로 병원 가보세요. 간단하게 치료 할 수 있는 병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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