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04 MON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에 속해 화가 별로 나지 않는 사람이다. 나와 반대되는 성향의 남편과 살면서 내가 봤을 때는 그렇게까지 화가 날일이 아닌 것 같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남편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놈의 화 때문에 이혼까지도 감행할 정도로 나에게는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아이와의 끈 때문에 쉽게 이혼이라는 결정을 할 수 없었다. 끊을 수 없는 인연이라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그냥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임을 새삼 깨닳았다. 그렇다고 그 화내는 것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 상대가 일방적으로 화를 낼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나의 방법은 아래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