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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일기]내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가자

genieU89 2024. 8. 22. 11:15

2024. 8. 9 FRI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가자

오늘의 감정

  • 50% 욕구충족 : 담담한, 누그러지는, 진정되는
  • 25% 두려움 : 불안한, 안전부절 못하는
  • 25% 슬픔 : 기력이 없는

 

나는 어릴적부터 엄마의 감정에 책임져야 되었다. 엄마가 화가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다 나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는 엄마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항상 눈치를 봐야 했고 언제 어느 때 그 화가 나한테 올지 몰라 조마조마 했다. 본인이 힘들다고 왜 가만히 있는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의 엄마이기에 나는 엄마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청소년 시기 부모님에게 혼날 때 나는 항상 억울하다고 느꼈다. 그 당시에 혼났던 일이 엄마가 된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렇게 까지 혼날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내 감정도 당연히 가족이 책임 져야 하고 내가 화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가족이 풀어줘야 한다는 잘못된 믿을 가졌다. 

 

남편의 부정적 감정을 내 탓인냥 내가 책임 지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기분이 나쁘고 불안하고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 것이다. 남편의 감정은 남편의 감정일 뿐이다. 내 감정도 내 감정일 뿐이지 다른 이가 내 감정을 풀어줄 수도 없고 이해해 주기도 쉽지 않다. 내 감정은 내가 이해하고 스스로가 헤아려주면 된다.  

 

욕구충족 

이런 사실을 계속 상기하니 마음이 좀 누그러지고 진정이 된다.

 

두려움

하지만 아직도 내 어린아이는 과거의 일 때문에 두려워 하고 있다. 혹시 나 때문에 기분이 나쁜건 아닌지, 내가 뭘 잘못해서 화가 난거지.. 무섭다. 엄마가 많이 아팠을 때, 무서워서 회피하려고 했구나..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 했었다. 

 

슬픔

무서운 마음을 알고 싶지 않았다. 알면 내가 무너질 것만 같았다. 아픈 엄마를 책임지지 못하는 . 나자신이 싫은 마음이 드는 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내 마음을 아는 것이 싫다. 나는 항상 행복하고 밝고 싶은데 그렇지 않으니까. 우울한 감정이 드는게 싫다. 아직 . 내감정을 받아들이기 버거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