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내려놓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괴로움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일 수도 있고, 채워지지 못한 욕구 탓일수도 있고, 잘못 길들여진 습관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공정하지 못한 사회 탓일 수도 있겠지요.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남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마음공부를 하되, 부조리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책임의식도 함께 가져야 합니다.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내 사람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항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1. 왜 내 삶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까?
선택과 자기모순
결혼을 했으면 그 도리에 맞게 살아야 하고, 스님이 수행자로 살겠다고 출가했으면 또 그 도리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일렇게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살아야 괴로움이 적어요.
우리가 살다보면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지 못해 본래 목적을 잃고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길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는, 처음에 세웠도 목표는 접어두고 현실에 맞춰 살면 돼요.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어요.
2. 다른 하나는 목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 자리에서 바로 멈추고 본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겁니다.
만약 결혼해서 가정이 있다면 이런저런 고민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 해 보세요.
'아내(남편) 있겠다, 집 있겠다, 직장 있겠다, 천하에 부러운 게 없다. 내 인생이 최고다.'
현재의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삶이 자유롭고 행복해 집니다.
우리 삶은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잘라 말할 수 없어요. 선택과 그것에 따른 책임이 있을 뿐입니다. 이때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선택의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은 인연의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괴로워 하거나 원망할 일은 없습니다.
허위의식의 감옥에서 걸어나와라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뭔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기대는 높은데 현실의 자기 모습은 거기에 미치치 못하니까 못마땅한 것이지요.
자꾸 자기를 자책하다 보면 마음이 우울해집니다. 그럴 땐 머리를 흔들고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 우울한 생각이 나면 벌떡 일어나고, 서있다가 우울한 생각이 일어나면 움직여서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목욕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절을 하든지, 육체노동을 하든지 해서라도 우울한 생각에 빠져들 틈을 주지 말고 망상의 늪에서 재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아서 실망스럽다면 그건 상대방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눈높이 때문이에요.
행복의 비결
가만 보면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쉽게 될 것 같지 않은 일들을 바랄 때 기도합니다.
사람이 때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해야 굳건한 성장을 합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한다는 바람과 고집을 내려놓지 못하면, 환경과 조건에 따라 끝없이 흔들리게 되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기대한 대로 돼야 한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인연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내려놓는 다는 것은 방법을 몰라서 못 놓는 것이 아니라 놓기 싫어서, 갖고 싶어서 안놓고 있는 것 뿐입니다. 손이 타들어 가는데도 집착을 못버리고 아우성 치면서 그것을 움켜쥐려 하고 있는거예요.
욕심을 내려 놓고 원을 세운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해서는 안되는 일은 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도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면 하기 싫은 마음을 내려놓고 해야 합니다. 이럴 때 하고 싶은 마음(갈애), 하기 싫음 마음(혐오)을 내려놓는 것을 '욕심을 버린다''마음을 비운다'고 합니다.
배는 부른데도 식탐 때문에 꾸역꾸역 먹는 것, 다른 사람이 굶어 죽는데도 나누어 먹지 않는 것, 이런 것을 욕심이라고 합니다. 이치로는 맞지 않는네 대냐 바라면 바라는 대로 이루고 싶은 헛된 생각도 욕심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로워 합니다. 그 괴로움의 밑바닥에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면 원을 세운 사람은 바라는 바를 이루려고 노력은 하되 실패해도 낙담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아요.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 다시 도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크든 작든 원을 세우고 연구하고 노력하면 실력이 붙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당장은 실패할지 몰라도 결국 성공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실려고 쌓이게 됩니다. 이렇든 원을 세운 사람은 연구하고 다시 연습합니다. 그러다 이건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라고 판단이 들면 아무리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도 툭툭 털어버리고 다른 일을 합니다. 실망하거나 후회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요.
'for better tomorro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버드 마음공부 강의_자기인식을 높이는 방법 (0) | 2024.11.14 |
---|---|
감정일기]내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가자 (0) | 2024.08.22 |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_우리가 자신을 보호하는 4가지 방식 (0) | 2024.08.07 |
감정의 주인되기1_감정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0) | 2024.08.06 |
사소한 것에도 화 잘내는 사람(남편, 아내, 애인, 직장상사) 대처법, 동요하지 않는 방법[법륜 스님의 행복] (2) | 2023.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