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eU's life/슬기로운엄마생활

임신 20주 증상_ 주수별 몸무게 증가 얼마정도가 적당할까?

genieU89 2020. 2. 5. 15:12

임신 20주 증상

  • 몸무게 변화 : 3kg증가 (53kg -> 56kg)
  • 이제 확연히 들어나는 D라인
  • 바르게 누웠을 때 약간의 배뭉침
  • 아직 태동은 못느낌..ㅠ
  • 좀 무리했을 때 약간의 허리통증

 

다복이가 생긴지145일째 20주 5일이 되었다.

임신 중반기에 들어선만큼 몸무게 변화도 있고 초기와는 또 다른 증상들도 나타나고 있는 요즘.

몸의 변화들에 대해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몸무게 및 라인 변화_3kg 증가/D라인 뿜뿜

9월 13일 53kg였던 나. 15주차 1kg가 찌더니 17주차에 2kg 증가, 불과 5일전까지만 55.5kg 이었는데 오늘 재보니 56kg 돌파했다.ㅠㅠ 이것도 조금이라도 덜나가고 싶어서 빨게 벋고 찍었는데도 56kg라니.. 

그저께 아웃백가서 배터지게 스테이크를 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남편한테 조만간 몸무게 넘어 설꺼라고 선전포고함..ㅋㅋ

 

저번주 주말에 집 앞 산책 하면서 놀이터에서 시소를 탔는데 아직은 남편쪽으로 기울던 시소가 조만간 내쪽으로 기울게 생겼네..ㅎㅎ 그것도 웃길거 같긴 하닼ㅋㅋㅋ

 

쨌든 몸무게도 3kg가 늘어난 만큼 내 배도 옆으로 보면 완벽한 D라인을 뽐내고 있고 나름 옷으로 잘 가리고 댕겼는데 이제는 다들 배 좀 나왔네 라고 할 정도이다.

뭔가 다복이의 존재감이라고 생각하니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임신 만삭까지 12kg 증가 한다는 건 알겠는데 20주에는 얼마 정도 증가해야 적당한지 궁금해서 찾다가 발견한 사진. 다행히도 20주에 4kg이 적당하다고 나오니 조금 안심이 된다. 30주까지 8.5kg 이하를 목표로 생활해야 겠다. 

2. 태동_못느낌..

보통 20주부터는 태동을 느낀다고 하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

처음 태동을 느낄 때 뱃속에서 '뽀글뽀글', '물고기가 슥 지나가는 느낌' 이라도 하던데.. 지금까지 전.혀. 못느꼈다. 둔감해서 그런건지, 뱃가죽이 두꺼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다복이의 존재감을 느껴보고 싶다..

3. 배뭉침 및 허리통증

주말에 누워서 유투브 보기 좋아라 하는 나. 여느때와 같이 정자세로 누워있는데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빵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게 태동 인줄 알았다. 다복이가 꾸욱~ 누르는 건줄.. 

근데 찾아보니 그게 배뭉침 현상이라는 걸 알게됐다. 20주부터 배뭉침(=자궁수축)이 잘 일어난다는 맘까페 글 보고 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그리 썩 좋은 느낌이 아니긴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회사에서 하루종일 일이 좀 빡셔서 무리했더니 배가 콕콕 쑤시면서 불편한 느낌과 허리통증이 느껴졌다.  퇴근하고 집가서 남편이 차려준 저녁 먹고 바로 누워있다가 잤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긴 하지만 다음주 2차 기형아 검사 할 때 자궁수축 검사도 한 번 받아 봐야 겠다.

 

참고로 나처럼 일시적 배뭉침은 큰 문제가 없지만 몇분 간격으로 계속 되면 병원을 가야 한다고 한다.


 임신 초기에는 다행히도 입덧이 거의 없어서 별 무리 없이 지나갔는데 중기 접어 들면서 더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 진 것 같다. 배가 나오고 몸이 무거워 지니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곤함이 몰려 오는 것 같다.

요즘 신종 코로나 때문에 태교여행은 포기했는데 이런 몸상태라면 오히려 다행일 지도 모를 선택인 것 같다. 그래도 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너무 많지만..ㅠ 어쩔 수 없지.. 나중에 다복이 태어나면 셋이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