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eU's life/슬기로운엄마생활

출산 4일차_가슴울혈(젖몸살)/신생아 수유량(모유량)/직수의 어려움..

genieU89 2020. 6. 22. 20:28

 2020. 06. 20

출산 5일차

조리원 3일차

 

1. 가슴 울혈(젖몸살)

전날 가슴 마사지 받고 부터 가슴이 돌처럼 땡땡해지더니 계속 열이 올랐다. 보통 출산 후 4~7일 동안 모유가 돌려고 가슴이 준비 운동하는 거라더라. 울혈이 발생 했을 때 가슴 모양에 따라 통증의 차이가 있다. 나같은 경우는 막 출산 만큼의 고통은 아니었으며 약간 아린 정도 였다. 조리원에서 수유할 때마다 신생아 간호사 분들이 엄청 아프겠다 하시던데, 그정도 까진 아니었다. 대신 유듀 부분도 같이 부어 올라서 꼬깔콘 모양의 두툼해져서 다복이가 빨기에는 너무 컸다. 아래 영상을 참고해서 마사지를 해줬는데도 그 때 잠시 뿐 계속 부어 올랐다. 그래도 수유 할 때 물리기라도 해야 되서 수유콜 올 때 쯤 계속 마사지 해줬다.

밤에는 너무 열이 나는 것 같아서 냉찜질을 해줬는 한 10분 해주니 금방 가라 앉았다.

근데 궁금한 건 이 울혈이 마사지를 해줘서 풀어줘야 하는 건지 아님 놔두면 저절로 낫는 건지 궁금했다. 확인 해보니 보통 출산 후 4~7일 후면 저절로 가라 앉는다고 한다. 그러니 나처럼 막 가슴이 아픈거 아니면 몇일 좀 참으면 될 듯.. 

 

2. 신생아 수유량(모유량)

울혈이 생기면서 급 유축량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근데 직수가 안돼고 있어 계속 유축만 하면 모유가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유선염이나 울혈이 더 심해진다고 해서 급 얼만큼 유축해야 되는지 궁금 해 졌다.

그래서 찾아본 신생아 수유량. 우리 다복이 태어난지 이제 5일차인데 신생아실에 물어보니 1회에 60cc정도 먹는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참고 사항일 뿐 조리원에 있다면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다.

3. 직수의 어려움

울혈로 인해 가슴이 너무 부풀어서 다복이가 빨기 너무 버거워 했다. 그래도 유륜 마사지와 냉찜질을 하니 유두 부분이 말랑말랑 어느정도 돌아왔는데도.. 우리 다복이는 물어주지 않았다. 그냥 싫어하는 것도 아닌 엄청 짜증내면서 울어 재끼는 우리 아들ㅠㅠ

벌써 젖병 꼭지에 익숙해 진 것 같다. 아님 내가 사출이 많아서 그런건지.. 알길이 없다. 

그래서 찾아보니 조리원에 조리 하는 산모들은 나같은 고민 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 육아 선배들의 말로는 조리원 퇴원해서 집에서 자주 빨려주면 다시 직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만큼 모유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거. 벌써 오늘도 전날 보다 똑같은 시간 동안 유축하는데 모유량이 적어져서 너무 걱정이다. 근데 유축해서 애기 먹이는 건 진짜 고통일 것 같다.

왜냐면 유축하는데만 30분, 먹이는데만 1시간, 또 젖병도 씻고 소독해야 하는데, 3시간마다 그 짓을 할 수 있을까 싶다.ㅠ

집에 가서도 직수가 안됀다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과감히 분유로 갈아 타야 겠다. 직수를 한다해도 혼합수유 해야 하는데 그 때 또 유두혼동이 와서 직수거부나 젖병거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육아 모토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자이니깐!!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