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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도 화 잘내는 남편, 남친 왜그러는걸까?[내 남자의 사생활]

genieU89 2022. 10. 18. 20:46

2023.12.02 - [genieU's life/슬기로운아내생활] - 내 남편(아내), 남친(여친)은 왜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것일까? 화 내는 이유(특징) 5가지

 

내 남편(아내), 남친(여친)은 왜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것일까? 화 내는 이유(특징) 5가지

아이를 낳고 남편이랑 참으로 많이 싸웠더랬다. 지금은 그 때에 비하면 싸우는 횟수도 강도도 정말 많이 적어졌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남편이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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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

 

핵심내용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분노와 폭력 역시 감정컨트롤 미숙에서 오는 것이다. 여자들은 그런 남자에게 어린아이와 같이 생각하고 어르고 달래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한다.

키워드

남자, 화, 감정표현



요즘 여자 p20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은 남녀가 서로 존중하며 배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여자들은 무턱대고 남자를 자신의 의지대로 다스리려 한다. 여자의 권익을 내세우고 주도권을 장학 하려 한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 한다. 말하자면 남자를 자신과 똑같은 분신으로 자기화 시키려는 것이다.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도대체 남자들은 왜 그러지 답답해 죽겠어하며 일방적으로 남자를 탓한다.


여자와 남자, 그 어쩔 수 없는 차이 p.25

‘남자는 동굴로 들어간다’
여자는 이런 남자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아 자꾸 동굴 밖으로 끌어내려 하거나,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한다. 그럴수록 남자는 오히려 동굴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간다.
남자가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이유는 무능력하게 보이기를 두려워 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표지향적’ 사고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여자가 이해해야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 여자는 남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남자는 해결책을 찾았거나 못 찾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동굴밖으로 나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여자는 남자를 변화 시키려고 애쓰기 보다 있는 그대로 그를 사랑하고 그의 능력과 자존심을 존중하고 격려해야 한다.

▶ 내 남자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
남편이 화가나거나 부부싸움 후에 입 꾹 닫고 나 화났소 분위기 풀풀 풍기면서 방에 틀어밖혀 있을 때마다 내 속은 답답해 미칠 노릇이었다. 아기가 있는데 답답한 분위기도 싫었을 뿐더러 왜 그가 화가 났는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 대해 알 수가 없으니 언제까지 이 분위기가 지속될지에 대한 막연함 때문에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왜그러느냐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 언제나 그의 화를 더 돋워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꼴이되었다. 나는 그때 왜 그렇게 그가 화를 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너무 힘들었다.
그렇지만 남편이 이상한 것이 아니였다. 내 남편은 그냥 보통 남자였다. 내가 남자를 남편을 너무 몰랐을 뿐. 감정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그에게 내가 너무 몰아세운 것은 아닌지 하는 미안함까지 든다. 앞으로는 내가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도 알고 보면 딱하다 p.30

남자들은 남에게 지는 것을 못 견딘다. 남에게 지면 루저가 된다. 체면이 크게 상하기 때문에 분노한다. 남편이 아내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도 아내의 말을 따르면 자신의 체면이 손상된다는 잠재의식 때문이다.


남자는 모두 찌질이다 p.41

아이를 낳고 키우고 보살피는 것이 여자 이듯이, 남자를 만들어내고 남자를 활용하는 것도 여자다. 마치 선천적인 장애아 처럼 태생적으로 찌질이로 태어난 것을 어찌하랴. 찌질이들에게 좀 더 너그러워야 하며 관심을갖고 보살펴야 하는 것도 결국 여자들의 몫이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
이 대목을 보고 한참을 혼자 피식거렸다. 정식 책에서 이런 표현을 썼다는 것도 웃겼지만 도저히 념펀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찐친이 해주는 말 같아서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했다. 이 글은 남자들이 보고는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하다.

남자는 자기 감정을 처리할 줄 모른다

감정표현이 너무 서툴러 p.60

남자는 감정표현이 무척 서툴다. 더욱이 감정이 복합적일 때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른다. 또한 여러 감정이 겹치면 자기가 자기 감정을 잘 모른다.
남자는 끊임없이 감정표현을 억압당하고 있다. 아내는 남자의 의사나 고뇌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보다 자기주장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남자가 화를 내면 “아니, 내 얘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왜 화부터 내요?” 하며 감정표현 자체를 억누르려 한다.
여자는 남자가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어린아이를 달래가며 속마음을 털어놓게하듯이 남자도 달래가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남자는 감정표현보다 행동이 앞서

자신의 자존감을 위해 성공하고 출세해야 한다는 압박감,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어려움, 감정표현의 억압이 남자로 하여금 갈등하게 하고 좌절감을 맛보게 한다.
그러한 좌절감, 책임감, 압박감, 성공과 출세에 대한 초조함은 고스란히 스트레스가 되어 남자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른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행동은 대개의 경우 폭력을 수반하거나 사회에 대한 분노로 나타난다.

알쏭달쏭한 남자의 심리 p.69

남자가 감정을 쌓아두고 억제 할수록 우울감이 커지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남자들이 여자들의 수다처럼 자신들의 감정을 편안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첫 단계는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예민하다고만 생각했던 남편, 화내는 이유가 다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은 사소한 걸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게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다. 아니 화내는 횟수, 강도는 더욱 심해져만 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남편의 화에 나도 상처 받고 지쳐갔다. 화내는 그가 너무 무서웠고 눈치를 봐야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항상 활기차고 행복했던 내가 행복하지 못한 하루하루가 너무 힘이들었다. 결혼 전의 내가 없어져 버리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 그도 자신이 왜 화가 나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본인도 모르는데 나인들 어찌 알겠는가.
남편이 왜 화를 냈는지에 해답은 이 책에 나와 있었다. 안그래도 걱정많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되면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 부담감,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조그만한 자극(육아, 부부관계 등)에도 감정이 폭발해 버리는 거였다. 그의 속내를 모르는 나는 화내는 그에게 나도 맞대응 하게되고 부부싸움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왜 그가 그렇게도 화를 냈는지 이해가 되니 그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마음을 좀 더 단단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서 그가 힘들어해서 화냈을 때 흡수 해 줄 수 있는 아내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타인의 감정, 잘 이해 못해_남자는 왜 화를 잘 낼까?

자기감정을 모르니까 남의 감정도 몰라

남자들은 감정을 억제하고 자기감정을 잘 모르고 왜곡시켜 표현하면서 스스로 감정체계에 큰 혼란을 겪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감정 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도 잘 이해 못하게 된다.
그러면서 타인과 오해, 갈등, 불화, 시비가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결국, 자기 뜻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분노하게 되고 화를 내며 충돌한다. 쉽게 말해 분노와 폭력은 감정 컨트롤의 미숙에서 오는 것이다.
“ 남자들의 좋지 않았던 기억을 단순히 입 밖으로 꺼내 말하는 것은 자기에게 그것이 하나의 낙인이 되고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여겨져 말하기 꺼려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스스로 얘기 했을 때 그 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같이 공감해주고, 수용하는 관계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 할 수 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우종민 박사-

 남편의 감정에 공감해 주고 수용해 주는 아내가 되자
지금까지 진짜 미친듯이 부부싸움을 한 우리는 상처투성이었다. 그나마 나는 친구나 지인들에게 힘든 점들을 얘기하면서 내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지만 남편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꽁꽁 상처를 묵혀두어 계속 곪아가고 있었다. 서로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은 상실되었고 내가 이 책을 읽고 깨닳았을 때는 내가 그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생각 해 낸 것이 남편이 힘든 일들을 스스로 얘기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고 나의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평소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 보다 장인어른인 우리 아버지를 더 따르고 좋아했다. 그래서 아빠라면 남편의 상처를 공감해주고 위로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생각은 적중했다. 아빠와 얘기 후 남편의 꽉 막혀 있던 상처의 고름이 조금은 터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을 계기로 나와 남편의 관계는 굉장히 많이 호전 되었다.
앞으로는 남편의 감정에 공감해 주고 수용할 수 있는 아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왜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거야?

성공한 남자들이 툭 하면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며 큰 소리 치는 것도 자기과시이며 나를 인정하라는 요구이다. 남들로부터, 직장에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남자는 무척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엄청난 좌절감을갖게 된다. 또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타인이나 사회와 갈등을 빚고 충돌한다.
더욱이 남자는 자신에게 절대적인 여자, 즉 연인이나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 크게 좌절하고 위축되고 빗나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