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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아내), 남친(여친)은 왜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것일까? 화 내는 이유(특징) 5가지

genieU89 2023. 12. 2. 22:32

아이를 낳고 남편이랑 참으로 많이 싸웠더랬다. 지금은 그 때에 비하면 싸우는 횟수도 강도도 정말 많이 적어졌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지금도 이해가 잘 가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는 상대방이 화가 났다면 납득, 이해가 아닌 '그래, 화가 났네. 화가 날 만한 본인만의 어떤 이유가 있겠지.' 라고 그냥 인정하고 최대한 제 3자의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하면 예전만큼 크게 동요되거나 하진 않아 지혜롭게 지나갈 수 있다. 내가 그 '인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래 내용처럼 사람들이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화를 내는지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화를 낼 때는 각자 수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저면에는 뿌리가 비슷한 이유에서 '화'라는 감정으로 표출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거나, 원상처가 건들여 졌거나,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됐을 때 '화'가 올라오는 것이다. 특히 내 마음을 더 알아주길 원하고 감정을 쉽게 들어 낼 수 있는 가족에게 자주 나타난다.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할 내 편, 내 가족에게 더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한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상대방이 화를 냈을 때 내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단단해지면 된다. 창으로 찔러도 막을 수 있는 단단한 갑옷을 입으면 된다. 예전 개인 상담했을 때 상담사님이 해주셨던 말이었는데, 그때는 무슨말이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잘 알 것 같다.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중이지만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그건 확실하다. 시련이 왔을 때 이겨내면 그만큼 내가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힘들 때  예전만큼 힘들지 않다.

 


 

내 남편(아내), 남친(여친)은 왜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것일까? 화 내는 이유(특징) 5가지

 

첫째, 실제보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

별것 아닌 일에도 남들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욱하고 화를 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만큼 상대에게 인정받지 못해 속한한 거지요.

둘째, 자신의 콤플렉스나 과거의 상처가 자극을 받아 방어기제가 발동한 것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가 왜 화가 나지? 지금 내가 이정도로 화를 내는 게 마땅한가? 내 콤플렉스를 들켜서 그걸 덮으려고 과하게 화내는 것은 아닌가?’를 자신에게 물을 수 있다면 이성적인 반응을 할 수있는데 감정 조절에 실패한 것이다. 

셋째, 상대에게 큰 기대를 했던 것

혼자 큰 기대를 하고 상대에게 잘해준다. 그러고는 상대에게 똑같은 보상을 받지 못했을 때 자기애에 상처를 입고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이 올라오면서 화를 낸다. 

넷째,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짜증을 남한테 해소하는 것

부모가 자식에게, 형이 동생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등 가까운 사이일수록, 나보다 약하거나 착할수록 이런 방식을 많이 쓴다.

다섯째, 나의 간절한 요구를 알아달라고 호소를 화로 표현하는 것

상대에게 관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별것도 아닌 일에 꼬투리를 잡아서 화를 내는 것이다. 솔직하고 세련되게 상대에게 내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 모를 때 나타난다.

 

출처 : 마음아, 넌 누구니(저. 박상미)

 

사람들이 화내는 이유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