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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당일여행 코스_상상양떼목장 편백숙, 장평저수지, 두모마을, 실안선상카페

genieU89 2018. 10. 25. 14:45



남해 당일여행 코스_상상양떼목장, 장평저수지, 두모마을, 실안선상카페

DATE: 2018.04.07.SAT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우리 솔메, 집순이지만 나가면 또 잘 노는 나. 그날도 여전히 나가기 싫어서 뭉그적거리는 나를 남해로 이끌어주었다. 


당일치기를 선호하는 우리 커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더군다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해가 지기 전 까지 우리의 여행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더 타이트하게 소화해 내야 한다. 그래서 코스마다 짧게 치고 빠지는 걸 좋아하는 우리. 이번 남해 당일치기 여행도 숨가뿐 일정 속에서 추억을 쌓고 왔다. 


남해 당일 여행 코스




1. 상상 양떼목장 편백숙


나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대관령 양떼 목장을 가보는 것 이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해에 양떼목장이 있다고 정보에 무조건 가기로 오빠랑 약속. 


 우리가 갔을 때는 4월이라 그런지 갓 태어난 아기 양, 염소들이 많아서 조금 더 볼거리가 많았다.  벗꽃 필 시기라서 목장 곳곳에 있는 벗꽃들이 만개해서 동물 사진 뿐 아니라 인물 사진 찍기에도 무척이나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체험료 5천원만 내면 양들이 먹을 사료를 한바가지 준다.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양과 염소들이 가까이 다가 와서 어느 동물원 못지 않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더군다나 좁은 우리가 아닌 광활하게 넓은 목장에서 자란 양들이라 그런지 활기가 넘쳐보여서 잘 관리가 되어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커플 여행지로도 손색없고 가족여행으로 애기들과 함께 오기도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아 남해 여행 할 때 꼭 와보왔으면 한다. 다음에 남해 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재방문 하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상상 양떼목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yangttefarm.com/


2. 장평저수지_튤립축제



떼목장에서 두모마을로 가는 길에 뜬금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 우린 '뭐가 있는데 사람이 많지'란 생각에 바로 주차를 하고 그쪽으로 향했다. 다름 아닌 튤립 축제를 하고있었다. 사실 축제라고 해봤자 밥차 1대 와있고 튤립을 몇 줄 심어 놓은게 다 였지만 그래도 생각지도 못하게 만난 장소라 신선함이 더해졌다. 


마침 드론이 띄어져 있었는데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하나같이 드론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그 모습을 보니 우리 부모님이 생각나 귀여워 보였다. 나도 같이 손흔들며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차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와 중에 우리 솔메는 튤립을 찍겠다는 일념하나로 열의를 다해 사진을 찍었다. 대단해 정말~



3. 두모마을 유채꽃 축제


평지가 아닌 계단식 지대에 노랗게 수놓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유채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관계로 깊은 감흥은 없었으나 사람이 많이 없다는 점에서 사진 찍기에는 너무 좋았다. 앞서 얘기했듯이 추운거 빼고는 말이다. 이때가 한 오후 4시 정도였는데 사천에 실안 선상까페에서의 석양을 찍어야 된다며 30분도 안돼서 치고 빠진 곳. 하하 



4. 사천_실안 선상 까페



남해 두모마을에서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나의 솔메가 그렇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사천의 실안 선상 카페였다.

 

가는날이 장날인가. 날씨가 너무 추웠던 탓인지, 카페는 문을 닫아 조명도 꺼져있고 사람도 한산했다. 날도 어두워 졌고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매서운 칼바람에 더욱 춥게 느껴졌다. 그렇게 바들바들 떨면서 오랜만에 커플 사진을 찍었다.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물 위에 떠있는 카페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오빠가 꼭 가야 한다고 할 만한 풍경이었다.

 

날 좋을 때 선상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서 석양을 바라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꼭 다시 와보고 싶었다.




그 밖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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